제천시는 8월 25일 오후4시 보건복지가족부 9층 대회의실에서 보건복지부, 제천시 관계공무원, 참살이(주), 시행사 대표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수한약재유통지원시설 건립을 위한 주무관청 - 시설사업자간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제천시가 21C 미래성장동력사업인 한방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추진 중인 우수한약재유통지원시설 건립이 민간투자사업(BTL-Build Transfer Lease)방식으로 11월 착공과 함께 본격화 되어 한방산업 유통분야 구조 개편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우수한약재유통지원시설은 농약 등의 위해물질 오염한약재 유통 근절을 통한 한약재의 품질관리를 개선하고 약용작물 판로 확보와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임대형민자사업(BTL)으로 2006년부터 전국 주요한약재 생산지를 대상으로 추진되고 있는 사업으로 이번에 사업시행자와 주무관청간 실시협약이 체결됨으로써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총 사업비 100억원을 들여 제천시 왕암동 968번지 일원(제1바이오밸리 내) 2만 6268㎥ 부지에 지하 1층 지상2층 전체면적 5785㎥ 규모로 건립된다.

한약재유통지원시설은 한약재 저장시설, 전 처리시설, 가공시설, 검사시설 및 홍보시설을 갖춘 종합적인 한약재 유통기반시설을 구축함으로써 농약, 중금속 잔류 허용기준 검사를 거친 안전한 국산한약재의 공급이 가능하게 된다.

또한, 시설 준공에 맞춰 시설 운영의 성과를 높일 수 있도록 물류, 회계 시스템 지원과 매출 안정화를 위한 전자상거래 및 홍보체계를 갖춘 ERP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생산성을 증대하고, 한약재의 품질보증과 소비자의 신뢰를 높일 수 있도록 이력추적관리시스템 개발도 추진된다.

사업은 민간에서 건물, 설비, 보안 등의 시설 관리 업무를 담당하고 제천시는 시설의 운영을 담당하게 되는데 경영의 효율성, 전문적인 운영을 위해 민간위탁 방식으로 운영할 계획이며, 완공 후에는 국비와 지방비 분담비율로 원리금을 20년간 상환하는 방식으로 운영 한다.

시설은 준공과 동시에 제천시에 귀속되며 사업시행자에게 일정기간의 시설관리 운영권을 인정하되 그 시설을 제천시가 협약에서 정한 기간을 임차해 사용하는 방식으로 추진하게 된다.
이날 협약과 함께 오는 9월까지 실시설계 완료 및 실시계획승인을 거쳐 11월에 공사를 착공, 2009년 10월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제천 한약재유통지원시설은 BTL(임대형민자방식) 방식으로 추진함으로써 민간자본과 경영기법을 도입 건립에 따른 재정 부담을 최소화 하면서, 한약에 대한 신뢰와 수요를 높이고 국민건강권 증진에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