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내수면연구소는 지난 5일 민물고기 중 부가가치가 가장 높은 뱀장어를 청풍호 상류(단양군 단성면 하방리)에 방류했다

이번에 방류되는 뱀장어치어는 태평양 심해에서 산란·부화한 뱀장어 유생이 수천km를 유영하며 변태를 거쳐 실뱀장어로 성장 우리나라 남해 연안에 도착한 것으로 지난 5월 구입해 한 달 간 육성하고 국립수산과학원으로부터 유전자 검사(우리나라산)와 무병검사를 거쳐 방류했다.

뱀장어 치어는 앞으로 3∼5년 지나면 500g 이상으로 성장해 2,000kg의 자연산 뱀장어를 생산하게 되어 3억여 원의 어업인 소득이 예상된다.

자연산 뱀장어는 민물고기 중에서 가격이 가장 높은 고소득어종으로 kg당 15만원을 호가하며, 충북도내에서 연간 어획량은 43톤(65억 원)으로 전국 생산량(191톤)의 23%를 차지한다.

그중에서도 청풍호가 70%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전국 최대의 뱀장어 생산지이다.

충북내수면연구소 관계자는 충주, 대청, 괴산호를 전국 최대의 자연산 뱀장어 특산단지로 조성, 어업인 소득증대와 지역특산물로 육성해 나갈 수 있도록 매년 뱀장어치어를 방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