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011790)

2008년 미국 금융위기 이후 막대한 재정 지출을 통해 위기를 가까스로 모면하자 지난해부터는 유럽 재정위기로 글로벌 증시가 몸살을 앓고 있다. 임시처방은 나왔다고 하나 확실한 개선 대책이 없는 상황에서 정치 논리에 의한 각국의 힘겨루기가 전개되고 있으며 결과에 따라 증시가 춤추고 있는 형국이다. 지금 당장도 중요하지만 2~3년 뒤의 글로벌 경제가 더 걱정되어 마음이 무겁기만 하다.

최근 국내증시를 보면 뚜렷한 모멘텀이 없는 가운데 유럽에서 나오는 대책에 신경을 곤두세우며 그 결과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 주말 열렸던 유럽 정상회담을 기점으로 국내증시는 1800선을 지켜내며 극적으로 강한 반등으로 돌아선 상태다. 당분간 반등 흐름은 지속할 것이며 중간마다 진통 과정은 있겠으나 2000선까지는 충분히 상승할 것으로 판단한다.

지난 5월 급락 구간을 잘 모면한 투자자에게는 또다시 절호의 매수 기회가 찾아왔다. 반대로 2000선 이상에서 매수 후 손절도 못하고 그냥 주식을 보유한 투자자는 매도보다는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리라고 당부하고 싶다. 필자는 오늘 1973년에 설립된 SK그룹 계열사인 SKC(011790)를 소개하고자 한다. SKC는 국내 최대 PET필름 제조업체로써 IT산업 발전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태양광용, 광학용, 열수축용 PET 필름 분야에서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SKC는 반도체, 태양광 산업 침체에도 고부가 필름 매출에 집중하는 전략으로 전년대비 매출 성장세는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에는 휴대폰, LCD TV 등 전자기기에서 발생하는 열을 방출해 주는 고효율 방열 시트 개발에 성공, 양산을 준비하고 있다. 방열 시트로 2015년까지 매출 1000억 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방열시트 세계 시장 규모는 2012년 4000억 원에서 2015년 7000억 원 수준까지 향상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번에 개발한 고효율 방열 시트를 앞세워 세계 시장 점유율 확보를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지난해 폭발적인 주가 상승세를 보인 후 현재는 43,000원 선에서 주가 조정이 전개되고 있다. 올해 실적 역시 양호할 것으로 예상하는바 SKC 현 주가는 매수의 기회로 활용해야 할 것으로 판단한다.

대우건설(047040)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2012년도 이제 상반기를 마감하고 하반기를 준비하고 있다. 시장은 정치에 의한 급등락이 이어지면서 시장에 대한 해석이 분분하다. 단기적인 변동이 이어지는 현 구간에서 이러한 현상은 당연하며 우리는 시장의 흐름을 관찰하면서 큰 그림을 그려야 하겠다.

현 구간에서 시장의 흐름을 놓고 많은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는 단기적인 흐름이 안갯속에 갇혀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고 중기적인 관점의 매수는 서두르지 않아도 된다.

시장의 등락으로 시장의 방향성에 대한 혼란을 유발하면서 많은 투자자를 지치게 하는 구간이다. 우리가 고민해야 하는 것은 앞으로 펼쳐질 1~2달의 과정이며 이 흐름을 우리는 상황에 맞는 슬기로운 대처가 필요할 뿐이다.

앞으로 시장은 박스권과 추가 하락의 선택일 뿐 상승으로의 강력한 전환은 어렵다. 이제부터는 지수의 등락에 매매의 기준을 맞추기보다는 종목들의 흐름에 주목해야 하는 구간으로서 비추세 구간도 얼마 남지 않았다. 이제는 대표적인 낙폭과대업종인 증권과 건설주의 흐름에 주목하자.

당장 매수하자는 관점은 아니지만 지속 흐름을 관찰하면서 차후 시장의 흐름이 바뀌면 우선하여 매수해야 하는 업종이라는 것이다. 그러한 관점으로 대우건설의 흐름에 주목하며 지금부터 1달이라는 시간 동안 매일 분할매수를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것이다.

글 / 정오영 ㈜평택촌놈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