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농업기술원(원장 조광환)이 청사 진입로 옆 시험연구포장에 주요 토종 약용작물 136종으로 테마공원을 조성하고 지난 5일 개장식을 가졌다.

토종약초 테마공원은 주요 약용작물의 보존과 신품종 개발에 이용하고, 내방객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월부터 6월 하순까지 공사를 마치고 관계관 등 농업기술원 직원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장식을 가졌다.

이번에 조성한 약용작물 유전자원 포장은 민들레 홀씨가 바람에 날리는 형상을 이미지화했고, 실용성과 예술성이 가미된 테마공원으로 조성됐다.

식재한 주요 토종 약초는 자양강장제로 유명한 삼지구엽초(음양각)를 비롯해 위장병에 쓰이는 삽주, 해열과 중풍 치료에 쓰이는 산사나무, 머리를 검게 하는 하수오등 136종이다.

특히, 충북을 대표하는 감초 등 전통 약초들과 백출 등 십전대보탕 원료들을 한 자리에 모아 소비자들이 우리 토종약초를 쉽게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도 농업기술원 김영호 특작팀장은 “약초산업을 충북의 고부가가치 소득 작목으로 집중 육성하기 위해 전통 토종약초 유전자원을 지속적으로 수집 보존하면서 신품종을 육성 보급하고, 소비자 및 방문인 들에게 정서함양과 더불어 토종약초를 소개하는 아름다운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