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적십자봉사회가 송학면 일대 집수리가 절실한 5가구를 선정 회원들이 직접 집수리에 나서 귀감이 되고 있다.

지난달 23일 제천적십자봉사회원 20여 명은 혼자 사시는 제천시 송학면 시곡리 방 모 할머니댁을 찾아 집수리봉사에 나섰다.

이날 참여한 봉사회원들은 무더운 날씨도 아랑곳 하지 않고 내일처럼 매달려 집수리와 주변정리까지 완벽하게 손을 보았다.

집이라기보다는 움막에 가까운 집을 수리하고 화장실도 마련해 주는 등으로 환경은 집수리 이전과는 도저히 상상이 안 될 정도로 깔끔하게 집수리가 완성되어 갔다.


검게 그을린 벽체며 떨어져 나간 벽에 시멘트를 바르고 칠까지 하고나니 산속에 오두막은 그림 같은 집으로 변신했다.

방 할머니댁의 경우 화장실도 대충 시멘트블럭으로 몸만 가릴 수 있도록 되어 있어 화장실이라 부를 수도 없었으나 새롭게 화장실도 마련해 주거공간과 어울리도록 했음은 물론이고 위생적으로도 전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깨끗해 졌다.

특히 이번 집수리 봉사에는 아세아시멘트 이훈범 부사장도 참여 하루종일 이들 봉사원들과 함께 땀을 흘렸다.

이번 집수리봉사에는 아세아시멘트에서 2000여만 원을 지원해 그 의미를 더했다.

아세아시멘트는 사내 적십자봉사단을 구성해 이달 중순 정식 발족을 눈앞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