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크기를 자랑하는 단양군의 대표 상징물 다누리아쿠아리움이 지난 24일 기준으로 개관 30일을 맞았다.

이 기간 아쿠아리움을 다녀간 사람은 4만 2,959명으로 입장료 수입만 해도 1억 9348만원에 달한다.

1일 평균 관람객 1,431명이며 휴일 평균은 3,242명이다. 관람객이 가장 많았던 날은 개장 3일째인 5월 27일로 4,981명이 다누리아쿠아리움을 다녀갔다.

아쿠아리움 시설 측면에서도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전시면적 4,150㎡에 저수용량 854톤, 수조 82개, 전시생물 145종 1만 5,000여 마리를 전시하고 있다.

연계 관광효과도 높다. 단양대명리조트와 천동 펜션단지 등을 배후로 가지고 있으며 고수동굴, 양방산 활공장, 별곡체육공원, 금굴, 도담삼봉, 단양구경시장, 천동?다리안 관광지, 수양개 선사유물 전시관 등을 접하고 있거나 인접하고 있다.

아쿠아리움 문을 열고 들어서면 매표를 하기 전부터 물속의 서늘한 기운이 온몸을 감싼다. 어른 8,000원, 청소년 6,000원, 어린이 및 노약자 5,000원을 주고 원통형의 입구를 통과하면 소주제별로 그룹 지어진 수족관이 각각의 개성으로 모습을 드러낸다.

발걸음은 산수의 최고봉 단양, 소와 폭포, 민물고기 친구들, 대지를 흐르는 물줄기, 세계로 이어지는 물줄기, 세계의 독특한 담수어류, 남한강 체험교실, 물속의 무릉도원, 기획전시실로 이어진다.

이 가운데 관람객의 발길을 가장 오래 붙잡아 두는 곳은 물속의 무릉도원으로 명명된 대형수족관이다. 높이 8m, 담수용량 650톤, 두께 30cm, 전시어종 2,000마리를 자랑하며 3층 높이의 세로방향 직육면체에 하단부에 수중 터널이 뚫려있다.

철갑상어, 가물치, 메기, 잉어, 붕어, 향어 등 물고기도 볼만하지만 물속으로 들어온 빛이 산란하는 모습, 수족관을 바라볼 수 있는 안락한 테이블 등 부수적인 모습과 장치들이 관람의 매력을 더한다.

그 다음으로 인기 있는 곳은 세계로 이어지는 물줄기를 주제로 한 공간이다. 여기에는 아마존강이나 메콩강 등에서 서식하는 보기 드문 물고기를 만나볼 수 있다.

대형 메기류로 몸길이가 1.5m까지 자라는 레드테일캣피시, 아마존강의 대표 어종인 피라루쿠 등 다양한 어종을 만나볼 수 있다.

8월 중순이면 수족관에 덧붙여 낚시전시관이 개관될 예정에 있다. 남한강에서 사용되던 과거와 현재의 낚시 관련 도구들을 보너스로 만나게 되는 셈이니 이래저래 다누리아쿠아리움의 인기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