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농업기술센터가 올해 생산현장을 찾아가는 소비자 그린투어 행사를 6월부터 10월까지 월 1회씩 총 4회를 추진한다.

그린 투어는 농업개방 확산에 따른 소비자와 생산자의 권리 찾기, 도농 교류 활성화, 지역 볼거리와 연계한 농업 현장투어로 지역 이미지 향상, 농산물 판매 증진을 위해 마련됐다.

구체적으로는 생활개선단양군연합회 주관으로 농산물 수확체험, 농업 관련 기초 교육, 가공사업장 견학, 직거래 장터 등을 운영하는 것으로 생산자와 소비자 사이의 상생 관계를 구축하는 것으로 추진된다.

첫 일정은 지난 6월 중순 도시 소비자 4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가곡면 일대에서 열렸다.

이날 농업 현장을 찾은 도시 소비자 40여명은 농업기술센터에서 단양 농업에 대한 기본적인 소양을 쌓은 다음 하일영농조합법인이 운영하는 절임배추 공장과 무시래기 작업장을 견학했다.

이어 가곡면 사평1리 회관에서 점심식사를 가진 뒤 이 마을 윤주옥 씨 밭에서 고사리 체험 행사를 가졌다.

마지막으로 마을에서 마련한 농산물 직거래 장터에서 농산물을 구입하는 등 생활개선회가 준비한 각종 농촌 체험프로그램을 즐기고 귀가했다.

단양지역의 그린 투어는 다른 지역과 달리 수려한 경관을 배경으로 친환경 농산물인 고사리와 오미자, 감자, 가공식품인 절임배추 등 다른 지역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작목을 만나볼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이 때문에 참석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는 것이 현지 관계자들의 설명이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도시 소비자들의 신뢰를 높이는데 현장 체험만한 것이 없다”며 “앞으로도 그린투어를 더욱 활성화하여 충성도 높은 소비자층을 형성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