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1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충북도대표로 출전한 제천팀들이 호성적을 거둬 내년 소년체전 전망을 밝게 했다.

신백초등학교(교장 강석주) 테니스부가 5월 26일부터 29일까지 경기도 고양에서 개최된 제41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단체전 은메달을 획득하는 최고의 성적을 거두었다.

경기도 고양 성사시립테니스장에서 개최된 이 대회에서 충북도대표로 출전한 신백초 이윤학(6학년) 학생은 총 4게임에 참가해 큰 스코어 차이로 전승을 거두는 등 충청북도가 은메달을 획득하는 데에 크게 기여했다.

지난해 동메달에 이어 올해 은메달을 획득하는 등 신백초등학교 테니스부가 출범 이후 최고의 성과를 거두었다.

테니스는 서울, 경기, 강원권이 거의 메달을 휩쓸다시피 한 종목으로 충청북도가 여러 강호들을 이기고 은메달을 획득함르로써 충북 테니스부의 저력을 보여준 대회였다.

신백초등학교는 우수한 테니스 선수 발굴과 함께 지속적으로 테니스부 육성을 지원하고 있다. 순회코치(노경희)의 지도아래 테니스부 학생들은 방과후, 주말에도 꾸준한 연습을 하고 있으며 방학에도 전지훈련을 하는 등 끊임없는 노력을 하고 있다.

이러한 훈련 결과가 제 41회 전국소년체전에서도 반영되어 은메달 획득이라는 뜻 깊은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

꾸준한 선수육성과 지원 아래 신백초 테니스부 학생들의 제 42회 전국소년체전에서도 선전이 기대되고 있다.

남천초등학교(교장 김준영) 배구부 역시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경기도 안산에서 열린 전국소년체전 배구대회에서 동메달을 차지했다.

남천초 배부팀은 5학년선수로만 구성해 전국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 주위를 놀라게 했다.

전국 초등학교 배구팀이 대거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남천초 배구부는 26일 전주 증산초등학교를 2대0으로 가볍게 누르고, 27일 경기 안산서초등학교를 2대 1로 누르는 등 눈부신 활약을 하며 전국대회 3위를 차지하는 투혼을 발휘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5학년 허은서, 이세송, 박빛나, 서수민, 이지원, 장지원, 배상희 선수와 4학년 김정아, 조윤희 선수의 노력, 그리고 박만복 감독, 김민관 코치의 세심한 지도로 이룬 성적이어서 더욱 값지게 했다.

남천초등학교 배구부는 ‘제 41회 충북소년체전 배구대회’우승, ‘KOVO 2012 회장기 전국초등학교 배구대회 3위’등 최고 실력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어 미래가 기대되는 팀이다.

박만복 감독은 “선수 수급, 예산 부족 등 열악한 환경 속에서 하루하루 운동을 하면서 힘든 적도 많았지만, 노력하고 연습한 만큼 좋은 결과를 얻어 기쁘다.”고 말했다.

또, 이 학교 김준영 교장은 “체육영재 발굴의 요람인 전국소년체육대회는 남천초등학교 배구영재들이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으며 열심히 연습한 만큼 좋은 결과를 얻어 기쁘다.”고 밝혔다.

이밖에 육상경기에서 화산초등학교(교장 이상택) 육상부 장용준 선수(5학년)가 멀리뛰기 은메달, 400mR 동메달을 획득했다.

장용준 선수는 6학년들의 잔치인 제41회 전국소년체전 육상 멀리뛰기에서 유일하게 5학년으로 참가해 1위와 똑같은 기록인 5.56m를 뛰었지만 아쉽게도 시기 수 차이로 은메달에 그쳤다.

이는 어느 누구도 5학년이 멀리뛰기 은메달을 딸 것이라는 것을 예상하지 못했다.

특히, 근래에 있었던 대회에서도 5학년 선수가 멀리뛰기에서 메달을 따낸 일이 없어 장용준 선수의 기록경신에도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