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의 의료봉사활동을 펼치는 토마토 사랑 나눔 봉사단이 이번엔 단양을 선택했다.

토마토 사랑 나눔 의료봉사단 140여명이 오는 26~28일 3일간 단양문화체육센터에서 단양군민을 대상으로 의료봉사활동을 펼친다.

토마토 봉사단은 의료진 40명, 후원 기업인 70명, 자원봉사자 30명 등 모두 140여명으로 구성된다.

의료진의 경우 섬성서울병원, 메디프론티어, 분당필립병원, 함소아한의원, 경상대병원, 부산동아대병원, 송도병원, 삼성의료원, 성심의료재단, 한신메디피 등 국내 굴지의 병원 의사와 간호사, 한의사, 약사 등으로 구성된다.

참여기업도 쟁쟁하다. JS홀딩스, 종근당, 한독약품, 한미약품, 대신증권, 웅진그룹, 태양문구, 부천상사, 레노마, 용인공원, 한국도자기, 신아주, 성구운수, 그린손해보험, 어노인트앤컴퍼니, 몽인아트센터, 미드플래닝, 기보스틸, 동서식품, 학국에이엠씨, 서울우유 등 한국을 대표하는 70개 기업이 행사를 후원한다.

이들 봉사단은 3일 동안 단양에 숙소를 마련하고 군민을 위한 의료봉사활동에 전념하게 되는데 현재 예측되는 수혜인원은 1천 명가량이다.

26일 10시 현지 도착, 의료봉사장을 차리고 13시부터 17시까지, 다음날은 9시부터 17시까지, 마지막 날은 9시부터 12시까지 의료봉사활동을 펼친다.

의료검진은 접수에서 검사, 예진을 거쳐 본격적인 전문의 검진을 시작한다.

소아과, 내과(가정의학과), 외과, 내과2(유방갑상선과), 이비인후과, 안과, 피부과, 방사선과, 한방, 치과, 약국까지 총망라되어 흡사 종합병원을 방불케 한다.

의료봉사 못지않게 기대되는 행사가 후원물품 전달행사다.

관내 노인시설, 장애인시설, 지역아동센터, 다문화가정, 독거노인, 조손가정, 저소득가구 등에 가전제품, 도서, 쌀, 세제류, 화장지, 기저귀 등의 후원물품을 행사 기간 내에 전달한다.

지원규모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으나 지난해 다른 지자체 지원규모를 살피면 7,000만원 상당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규모가 이렇듯 크다보니 토마토 사랑 나눔 봉사단의 봉사활동을 유치한 군 주민복지실의 사전 준비활동도 덩달아 바빠졌다.

시골지역 주민들이 의료봉사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홍보활동을 펼쳐야하는가 하면 문화체육센터에 의료봉사장 설치, 진료용 침대 등 각종 집기 구비, 후원물품 수송 차량 물색, 의료진을 도와줄 봉사자 섭외 등 할 일이 산더미처럼 쌓여있다.

군 관계자는 “봉사활동 규모가 크니 지원활동 규모도 덩달아 커져서 복지담당자들이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며 “농촌지역 주민들이 몰라서 의료봉사활동을 받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홍보활동에 특히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