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변 배수가 원활하지 않아 위험하다는 민원을 제기했음에도 불구 제천시가 이렇다 할 조치를 취하지 않아 교통사고가 줄줄이 발생해 원성을 사고 있다.

제천시 천남동 관문주유소 바로 옆에는 수 년 전부터 배수가 원활하지 않아 비가 오면 산에서 내려오는 빗물이 도로로 넘쳐흘러 위험한 상황이 되곤 한다는 것이다.

이 같은 우려는 현실로 나타나 지난 4월 2일을 전 후로 해서 이곳에서는 3차례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차량 운전자 부상은 물론 도로변 가로등 3개와 도로 중앙에 심겨진 가로수가 피해를 입었다.

지난 4월 2일 약간의 비가 내렸지만 배수구가 막혀 도로로 넘친 빗물이 얼어 며칠사이 3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이 지역은 이미 지난해 인근 주민이 배수가 되지 않으니 배수시설을 다시 해 달라고 제천시에 민원을 제기하자 시청 직원이 현장을 둘러보고 갔으나 지금껏 이렇다 할 조치를 취하지 않아 사고가 발생한 것이라며 사고는 전적으로 제천시가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지역은 평상시에도 산에서 내려오는 물의 양이 상당해 조금만 비가 내려도 도로로 빗물이 넘쳐흘러 도로 파손마저 우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