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중학교장. 수필가

이 성 범

일찍이 E.M그레이 교수는 자신의 저서<성공인의 공통분모>에서 목표를 성취하며 성공한 사람들의 성공비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그에 의하면 성공한 사람들에게는 다음과 같은 공통점이 있었다고 한다.
첫째, 일 자체를 즐기고 그 즐거운 일을 하는데 목숨을 걸다시피 열정을 다한다는 것이다. 열심히 일하는 것이 성공으로 이끄는 가장 중요한 코드라는 것을 잘 알고 있는데 문제는 그토록 열정적으로 일을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그 일이 자신에게 즐거운 것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 즐거워서 열심히 일하게 되고 열심히 일하니 성공할 수 밖에 없다는 공식이 성립되는 것이다.
물론 싫지만 해야 한다는 당위성이나 사명감만으로 최선을 다해도 최상의 결과를 만들어 낼 수도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자신에게 맞고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둘째는 성공한 사람들은 하나같이 인간관계가 좋았다는 것이다.
요즘말로 NQ(네트워크 지수)가 높았다는 말이다. 물론 이것은 성공을 결정짓는 요인이 연줄이라는 의미는 아니다.
더불어 사는 공존하는 능력을 말하는 것으로 자신을 낮추고 타인을 위하는 생활이 마침내 자신의 발전을 가져온다는 새로운 패러다임이다. 어쩌면 오히려 주변사람들을 통해서 황금의 성공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두 가지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는 데 바로 이것은 이 두 가지를 포함하면서 이 모두 실행하는 방법인데 그것은 바로 자신에게 소중한 것부터 하는 것이다.
좋고 나쁘고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그렇다고 얼마나 벌고 못 버느냐가 중요한 것도 아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지금 실행하고 있는 일이 자신에게 얼마나 소중한 일이냐이다.
그러기에 삶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우선적인 일에 자신의 능력을 집중적으로 퍼부었을 때 원하는 시간 안에 목표를 이룰 수 있다는 것이다.
무릇 성숙한 성공인은 전체를 볼 줄 안다는 것이다. 그러기에 그들은 숲이라는 전체를 보고서 나무를 정리해 나아가줄 안다.
하지만 대부분의 미성숙한 사람들은 언제나 부분만을 보려한다는 것이다. 일례로 산에 올라갔다가 조난을 당했을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래로 내려가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등산 전문가들은 산에서 길을 잃어버렸다면 올라가라고 충고한다는 것이다. 근처 높은 곳으로 올라가 산 전체를 내려다보면서 가야 할 방향을 정한 다음에 내려가야 된다는 것이다.
참으로 우리의 삶을 영위하는 데 도움이 되는 이야기가 아닌가 한다.
그렇다. 기나긴 삶의 여정 속에서 우리는 인생의 전체를 바라볼 수 있는 넓은 안목과 지혜가 있어야 한다.
그러면 자신에게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이지 보일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중요한 그것을 성취하기 위해 자신이 가지고 있는 모든 역량을 열정을 다해 쏟아 부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