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적성면 현곡리에 소재한 사회복지법인 ‘다래동산’ 소속 장애인 30명은 지난해 10월 경주와 포항 등지로 1박 2일의 여행을 다녀왔다.

다래동산 장애인들은 대부분 저소득층 출신에다 장애를 가지고 있어 여행 경험이 거의 없을 뿐만 아니라 혼자서는 여행을 할 수도 없는 사람들이었다.

이들이 난생 처음 불국사며 첨성대며 호미곳 등의 명승고적을 구경할 수 있었던 것은 군이 시행하는 ‘여행바우처’사업 때문이었다.

단양군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여행바우처 사업을 추진한다.

여행바우처 사업은 ‘평소 국내 여행을 즐기기 어려운 기초생활수급자와 법정차상위계층 등 취약계층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하여 국내여행 경비의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 규모는 1인당 15만원이며 가족동반 1인이 포함될 경우 30만원이 지원된다.

복지시설단체는 승인된 인원수와 동반자 등을 포함한 인원수에 따라 인당 15만원이 지원된다.

여행바우처 제도를 이용하고자 하는 사람은 4월 6일까지 여행바우처 웹사이트(www.tvoucher.kr)를 이용한 온라인 신청이나 군청 관광도시개발단을 방문 신청할 수 있다.

선정결과는 4월 13일 여행바우처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금년도 여행바우처 참가 인원으로 40명가량을 예상하고 있다며 지역 내 저소득층 가정의 많은 이용을 당부했다.

자세한 사항 문의는 단양군청 관광도시개발단 관광기획팀(420-2904)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