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가 제천단양축산업협동조합과 공동으로 한우의 적정두수를 유지하고 한우가격 안정을 위해 한우암소 감축농가에 장려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 같은 조치는 지난해부터 농가의 자율적인 한우암소 감축을 추진해 왔으나 감축비율이 저조함에 따른 조치로 이번에 제천시에 배정된 물량은 687두에 이른다.

지원대상은 새끼를 낳지 않은 미경산우와 60개월 령 이하인 경산우로 미경산우 두당 50만원을 지원하고 새끼를 낳은 경산우는 30만원을 지급하며 이 외에도 이모색, 흑비경, 발현우와 2등급 이하 거세수소 생산암소에 대해서도 60개월 령 이하를 대상으로 지원대상에 포함하기로 했다.

농가별 배정 상한두수는 한우암소자율도태사업 참여농가 7두, 유전능력 평가 참여농가 5두, 종축등록사업 참여농가 4두, 한우조직화사업 참여농가 3두, 부(父) 이력번호를 일부라도 입력한 농가 2두, 소고기 이력제 참여농가 1두를 각각 상한 두수로 배정키로 했다.

체계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시, 축협, 한우사업단, 한우협회, 브랜드회 등으로 구성된 협의회를 구성해 사업 종료 시까지 탄력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감축을 원하는 농가는 2월 29일까지 ‘한우암소감축장려금지원사업 참여 신청서‘를 작성해  축협으로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