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가. 제천중학교장

이   성   범

 
우리는 하루도 많은 사람은 만나며 삶을 영위해간다. 작게는 가정에서 크게는 삶의 현장에서 여러 가지 정보를 공유하며 사랑을 나누며 삶을 영위한다.
요즘은 만나는 사람마다 어렵다는 말을 많이 한다. 서로가 이런 말을 나눌 때 마다 가슴이 아프다.
이처럼 밖에서의 고단한 생활을 위로 받는 곳이 다름 아닌 가족이다. 가족은 서로의 아프고 상처받은 마음을 달래주는 사람들이다.
각 가족 구성원간의 가장 중요한 다리 역할을 하는 엄마가 특히, 웃음으로 마음에 평안을 주고 적당한 유머를 활용해 식구들에게 위안을 주는 것은 꼭 필요하다.
그렇게 함으로써 가족끼리 서로 의지하면서 좋은 관계를 맺을 수 있다. 가족끼리 좋은 관계를 맺는 사람들은 밖에 가서도 많은 사람들과 깊은 인간적인 유대를 맺을 수 있다.
  
우리나라는 고래로 ‘웃음’에 관한 좋은 금언들이 많이 있다. ‘웃으면 복이 온다(笑門滿福來)’, ‘한 번 웃으면 한 번 젊어지고, 한 번 화내면 한 번 늙어진다(一笑一少一怒一老)’, ‘웃는 얼굴에 침 못 뱉는다.’ 등 웃음의 권유를 내포한 속담들이 많이 있다.
옛날 사람들은 심리학적 원리는 잘 모르고 그냥 삶의 경험에서 나온 방법을 소개했겠지만 심리학적으로 꽤 의미가 심장하다. 웃으면 마음이 맑아지고, 그에 따른 행동은 명랑해진다.
슬픔이 깊을수록, 우울할수록 머리를 들고 하늘을 바라보며 한바탕 웃는 버릇을 들이자. 웃음도 연습이다. 웃음은 또한 주변의 사람들에게 전달된다는 것이 과학적으로 근거 있음이 밝혀졌다. 평소에 웃는 연습을 많이 하자. 연습을 하면 웃는 것이 자연스러워질 것이다.
그래서 혹자는 월요일엔 원래대로 웃고, 화요일엔 화통하게 웃고, 수요일엔 수수하게 웃고, 목요일엔 목 터지게 웃고, 금요일엔 금방 웃고 또 웃고, 토요일엔 토실토실 웃고, 일요일엔 일어나자마자 아침부터 웃어요. 라고 역설하기도 한다.
어디 그뿐이fi 또 다른 사람은 아예 웃음연습 5계명을 만들어 권하기도 한다.
일은 일단 웃어라 , 웃음은 운동이다. 운동이 계절과 시간, 또 기분이 좋을 때나 나쁠 때를 가리지 않고, 몸이 좋지 않을 때는 오히려 더 몸을 잘 관리하듯 웃음 운동도 마찬가지다. 언제나, 어디서나 가리지 말고 웃어라.
그리고 이는 이왕이면 크게 웃어라, 웃음은 그냥 웃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다. 웃고 나면 자신감이 생긴다. 그것도 크게 웃을 때 웃음 효과가 더 커진다.
삼은 삼척동자처럼 웃어라, 삼척동자, 즉 4, 5살 정도 아이처럼 웃는 것이 좋다. 걱정거리가 있어도 순수한 마음으로 돌아가 자연스럽게 웃어라. 웃다보면 걱정도 사라진다.
사는 사랑하는 마음으로 웃어라, 웃음은 외형적 웃음과 내면적 웃음이 함께 해야 말 그대로 완벽한 웃음이 된다. 하하하 크게 웃는 모양새가 외형적 웃음이라면, 사랑하는 마음을 갖고 웃는 것이 내면적 웃음이다.
오는 오늘의 꿈을 이루는 것처럼 웃어라 , 웃으면 꿈과 희망이 따라온다. 라고 말이외다. 
그런가하면 미국에서 가장 친절하고 재미있는 간호사였던 패티우튼은 환자들의 절망과 우울 그리고 그들을 돌보는 간호사들의 스트레스를 없애는 유일한 방법은 ‘웃음’ 이라고 믿고 그녀는 평생 간호사로 일하며 환자들에게 특유의 유머 감각으로 웃음을 안겨주었다고 한다.
 
그렇다. 웃음도 연습이고 훈련이다. 어쩌면 하늘이 우리 인간에게 준 최고의 선물!'인지도 모른다.
그러기에 '브라이언 트레이시(Brain Tracy) 인터내셔널(인적자원개발회사)'의 회장인 그는 웃음은 선택이며 성공의 85%가 인간관계에서 비롯되는데 웃음이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고 역설한다.
지금도 혹자의 말이 뇌리를 스친다. 웃을 일이 있어서 웃는 것이 아니라 웃다보니 웃을 일이 생긴다. 라고 한 그 역설적인 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