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가 올해 청풍호 그린케이블카 조성 등 대규모 관광 개발 사업을 역점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올해 청풍호 그린케이블카 사업과 282억 원이 투입되는 의림지 수리공원(역사박물관) 건립, 박달재 반야월 기념관 및 한국가요사 기념관 건립(40억 원)을 추진한다.

또 55억 원을 투입해 현대병을 치유하는 특화된 제3 명의촌을 조성하기로 하고, 우선 1차적으로 42억 원을 투입해 청풍면 교리에 아토피치유센터를 연말까지 건립할 계획이다.

생태 하천 복원 사업도 대대적으로 추진한다. 시는 장평천 생태하천 조성(200억 원)과 고향의 강 정비사업(158억 원), 미당천 생태하천 조성(118억 원)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이 같은 사업이 완료되면 강저동 택지개발과 영천동, 화산동, 신백동 일원의 도시주거 여건이 크게 변화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또한 상습 수해 위험지역인 송학 무도천(380억 원), 백운 원서천(314억 원)을 올해부터 4년 동안 정비하고, 200억 원을 투입해 덕산면과 백운면 소재지 정비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한방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도 나선다. 시는 정부의 광특회계 예산 77억 원을 확보해 올해부터 3년 간 한방바이오산업 R&D기반 구축, 고기능 제품 개발, 한방 의료관광 등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최명현 시장은 “태백선 제천~쌍용간(14.3㎞) 전철화사업의 조기 완공과 제천~원주 중앙선 복선화사업, 동서고속도로 제천~충주간 조기 개통, 국지도 82호선인 청풍대교~연금리조트간 확포장 공사가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또한 겨울 의림지 민속대제전, 봄 청풍호 벚꽃축제, 여름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가을 제천의병제 등 사계절 축제를 특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