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존하는 삼한시대 3대 수리시설 중 하나인 제천 의림지에서 민속 고유의 겨울 축제가 펼쳐진다.

(사)제천시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송만배)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1월 14일~22일까지 9일 동안 의림지 일원에서 체험, 공연, 경연, 전시, 부대행사 등 다채롭게 열린다.

개막식은 14일 오후 1시30분 의림지 특설무대에서 열리며 이에 앞서 신나는 어울 한마당과 삼도 사물놀이가 흥을 돋우며 개막식 후 동춘서커스재단의 접시춤, 변검술, 비보이체조무술을 비롯해 제천풍물예술단의 대북공연이 펼쳐진다.

체험행사로는 의림지 공어 낚시대회(1.14일~22일), 얼음썰매타기, (1.14일~22일),모닥불을 이용한 고구마 감자 떡 구워먹기(1.14일~22일), 제기차기, 윷놀이, 팽이 돌리기, 투호놀이가 있을 예정이다.

또, 짚을 이용한 공예품 및 돗자리 만들기(1.14일~22일), 풍등 날리기, (1.15일),새총 쏘기(1.14일~22일), 소망소지 달기(1.14일~22일), 연날리기(1.14일~15일), 망우리돌리기(1.14일), 장작패기 및 통나무자르기 (1.14일~22일)등이 있다.

공연 행사는 품바공연(1.14일~22일), 전통무술 택견시범(1.16일, 17일,19일), 두학 농악놀이(1월14일,21일) 봉양 파대놀이(1.14일~22일), 입석 선돌제(1.21일), 오티 별신제(1.15일)가 시연 된다.

경연행사로는 의림지 알몸마라톤대회(1.15일), 전국얼음썰매대회(1.16일~21일), 빙어 빨리먹기 대회(1.15일~22일), 얼음 축구대회(1.14일~15일), 얼음장기대회(1.14일~15일), 읍면동 대항 민속놀이(1.16일~21일), 빙어 맨손잡기(1.14일~22일), 청소년 전통문화경연대회(1.21일)를 열어 기량을 겨루게 된다.

부대 행사로 몸 녹이는 쉼터와 향토 먹거리 장터를 운영하며, 제천부사 행차는 부사와 포졸, 자객 복장을 한 8명의 배우들이 시내를 돌며 재미있는 퍼포먼스로 의림지 민속대제전을 홍보한다.

제천시는 한국 농경문화의 발원지이자 제천의 상징인 의림지를 전국에 알리고 전통과 추억으로 관광객을 유치하여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 하고자 의림지 동계 민속대전을 겨울 축제로 발전시키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