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보건소가 올해부터 청소년산모의 임신과 출산에 대한 의료비 지원을 확대 운영한다.

기존 만18세 이하 미혼모자시설 입소 산모에서 만 18세 이하 모든 산모로 지원 대상이 확대되는 것이다.

이는 청소년산모의 임신 출산에 대한 의료비 일부 지원으로 잉태된 생명 보호와 산모의 건강증진을 도모하기 위한 국가적 시책 사업에 따른 것.

모자보건법 제3조는 청소년산모의 건강과 태아의 생명보호에 대한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책임을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임신이 확인된 만18세 이하 산모의 임신과 출산
관련 의료비 지원 신청에 따라 지원활동이 시작되며 별도의 소득 및 재산 기준과 같은 제약 요인은 없다.

임신부가 요양기관에서 임신 출산과 관련해 진료 받은 급여와 비 급여 의료비 가운데 본인부담 의료비가 지원 대상이며 지원규모는 임신 1회당 120만원, 1일 10만원 범위 내에서 가능하다.

다만 분만의 경우 예외적으로 잔액의 범위 내에서 필요한 금액을 모두 사용할 수 있다.

결제방식은 보건복지부가 우리은행과 협력하여 만든 ‘맘편한카드’를 이용해야 한다.

새로 도입된 맘편한카드는 우리은행 홈페이지를 통해 간편하게 인터넷으로 신청, 발급 발을 수 있으며 사용은 교부받은 날부터 분만예정일 이후 60일까지 의료비지원 요양기관으로 등록된 산부인과 병의원에서 사용할 수 있다.

맘편한카드는 보조금이 지급되는 카드 형태로 만들어져 있어서 산모가 맘편한카드로 임신 출산 의료비를 결제하면 전담 금융기관인 우리은행이 산부인과 병의원으로 결제금액을 우선 입금하고 그 다음 달에 전월 결제금액을 군 보건소에 청구하면 보건소는 청소년산모가 결제한 의료비를 우리은행 결제계좌에 입금하게 된다.

만18세 이하 산모의 임신 출산 의료비 지원 전용카드이므로 신용카드, 체크카드, 현금카드 기능 및 부가서비스 기능은 없다.

군 보건소장은 “산전관리를 받지 못하는 청소년산모의 건강하고 안전한 출산을 돕기 위해 마련된 제도인 만큼 위기임신, 사회적 노출기피 등으로 고통 받는 청소년산모의 많은 이용을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