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의 내년도 예산규모가 4,601억원으로 확정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서민생활안정 등 민선5기 역점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시에 따르면 내년도 예산은 지역경제 활력을 위한 친환경 관광개발사업 등 투자에 중점을 두면서도 지역별 주민숙원사업과 민원해소사업, 사회복지 등 각 분야를 배려했으며 특히 내수경기를 진작시키기 위한 투자사업비에 중점을 두었다고 밝혔다.

내년도 예산의 주요내용을 보면 일반회계 4,161억원, 특별회계 440억원으로 편성 됐으며 분야별로는 교육 98억 원, 문화 및 관광 362억 원, 환경보호 488억 원, 사회복지 1,008억 원, 농림수산 515억 원, 도로 및 교통 381억 원, 지역개발 430억 원 등이다.

특히 농업?농촌 분야는 전년보다 68억 원, 문화 및 관광 분야는 69억 원이 증액돼 한미 FTA 대응 노력과 관광을 통한 내수경기를 위한 의지를 반영시켰다.

또, 의림지 수리공원(역사관) 조성 90억 원, 사리골 정주환경개선(이주보상)사업 30억 원, 초?중학생 등 무상급식비 36억 원, 미당~팔송간 도로 확?포장 25억 원, 기초노령연금 166억 원, 글로벌경쟁력 한방바이오산업육성 18억 원, 아토피치유센터 및 수치료센터 건립 18억 원이 확정됐다.

시 관계자는 아울러 재래시장 시설현대화 33억 원, 읍면소재지 정비사업 30억 원, 자동차부품산업 클러스터 육성사업 37억 원, 아름다운하천 정비사업 20억 원 등 각 분야에 걸쳐 적절히 배려했다고 밝혔다.

제천시는 지난 97년 이후 현재까지 14년째 지방채무를 발행하지 않고 경상경비 억제 등 재정건전성을 유지하면서도 꼭 필요한 사업에 예산을 우선 배분하는 합리성과 효율성을 기반으로 재정을 운영하고 있다.
시는 또 앞으로도 이러한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 생활과 직결되는 분야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투자를 계속하는 등 앞으로의 재정운영 방향을 밝혔다.

한편 제천시는 행정안전부에서 자치단체의 재정 상태를 점검 분석하기 위해 매년 실시하는 지방재정 분석?진단결과 2005년 이후 단 한번을 제외하고 계속적인 우수단체로 선정되는 등 재정운영이 매우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