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O(005490)

2011년의 종합지수 차트를 보더라도 상승과 하락의 급등락이 유난히 많았던 한 해였다. 시장의 단기적인 방향을 알고 있었다 하더라도 종목별 대응이 지수의 흐름과 다른 움직임을 보였던 한 해였기에 머리만 아프고 실익은 없는 피곤한 장세였던 것 같다.

내년을 준비하고 올해를 마감해야 하는 시점이기는 하지만 김정일 사망 소식까지 이어지며 시장은 방향성을 잃고 헤매는 형국이다. 연말이면 산타 랠리를 기대하는 모습이지만 주식시장에 오래 접하면서 매달 상승의 이유를 갖다 붙이는 랠리가 많다는 것을 느낀다.

남은 기간 상승의 흐름이 만들어지기는 하겠지만 기대하는 반등은 나오지 않을 것이다. 매매를 통해서 수익으로 연결하려면 매수의 시점을 잘 포착해야 할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부분에 대한 기대는 버리고 시장의 흐름을 하루하루 확인하는 조심스러운 매매를 해야 하는 구간이다.

시장은 방향성을 잃어버린 상황으로서 파생시장의 흐름이 시장의 방향을 결정할 가능성이 크다. 이러한 흐름은 시장의 주도주가 없다는 것으로 프로그램에 의한 지수의 등락만 만들어지는 상황이 나타나게 된다. 상승도 어렵지만 그렇다고 급락하기도 어려운 상황에서 시장은 하락 이후 반등을 시도하게 될 것이고 대형주만 움직이며 지수를 컨트롤 하게 된다. 삼성전자를 상승시키며 지수의 반등을 이끌었던 모습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그렇다면 현시점에서는 POSCO(005490)를 유심히 살펴야 할 때이다. 어차피 단기매매의 영역이기에 기업적인 부분이나 업황과 관련된 부분은 현시점에선 무의미하기에 단기적인 수급의 유입을 예측한 매매로서 370,000원 이하에서는 모아가는 전략을 취하고 340,000원을 최종 마지노선으로 설정하면 될 것이다.

네오위즈(042420)

반등을 모색하는 시장이지만 그 힘은 아직 약하다. 지난주 1945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던 국내 증시는 국외 증시에서 불어온 불안감과 그에 따른 메이저들의 매수세 부족으로 1800선 초반까지 밀렸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추가 반등을 기다리던 개인투자자들은 다시 힘든 시기에 접어들었다.

물론 국내 증시의 반등이 멈춘 것은 아니다. 삼성전자는 여전히 살아 있으며 지수의 흐름?역시 현재 위치는 불안감이 커질 자리이기는 하지만 박스권 하단이고 다시 반등의 힘을 줄 자리이기도 하다. 그러한 부분은 코스닥 시장에서 잘 나타나고 있다. 불안하고 매매하기 불편한 시장 상황이지만 코스닥 테마는 시장의 이슈에 맞게 살아 움직이고 있다.

그래서 우량주에 관심이 많은 투자자라 할지라도 지금은 일부 테마주에는 관심을 둬야 할 때다. 우량주들이 시장 상황과 프로그램 매도로 힘을 못?쓰는 동안에도 현재 가장 시세를 강하게 뿜어내는 대선 테마와 바이오 테마는 코스닥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그리고 이는 인터넷/게임 테마 역시 마찬가지이다. 인터넷/게임 테마는 연말과 겨울방학이라는 단기적인 호재 외에 대부분의 종목이 양호한 수급을 유지하고 있다는 장점이 있다. 즉 누군가가 추세 유지를 위해 관리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관점으로 네오위즈를 보고자 한다. 네오위즈는 온라인 엔터테인먼트 네오위즈 그룹의 지주회사로서 코스닥 시장을 기반으로 형성된 지주회사로서 현재도 외인과 기관의 주목을 받고 있고 최근 외인들의 매수가 추가로 유입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다.?단기적으로 충분한 조정과 함께 수급이 살아 있는 네오위즈에 관심을 두도록 하자.

글 / 정오영 ㈜평택촌놈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