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가 ‘제천시계약심사업무처리규칙’ 제정에 의한 계약심사를 실시한 결과 12월 현재 11건을 심사해 5,200만원의 예산을 절감(3.3%)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올 9월 30일 제천시계약심사업무처리규칙을 제정 공포하고, 공사 2억 원 이상, 용역 7,000만 원 이상, 물품구매 2,000만 원 이상의 사업에 대해 계약심사를 추진하고 있다.

계약심사는 발주부서에서 계약을 실시하기 전 심사부서(회계과 계약팀)에 의뢰한 후 심사담당자는 사업설계 부분의 원가계산이 적정하게 산정되었는지, 불필요한 공정이 들어 있는지에 대해 심사해 해당실과에 통보, 집행하게 된다.

금년에는 하반기(10월부터) 부터 계약심사를 실시함에 따라 대상사업이 적었으나, 내년에는 100여건을 처리할 계획으로 3억 5,000만 원 정도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계약심사는 효율적인 예산집행을 통한 예산절감이라는 목적이 있지만, 원가산정ㆍ공법선택ㆍ설계변경의 적정성을 심사해 공사 진행 과정에서의 부실공사 방지에 더 큰 목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