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폭염주의보가 내려지면서 찜통더위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제천시보건소가 시민들의 일사병예방을 위해 7월 중순부터 한 달간 한방 일사병 탈출교실을 운영한다.

한방 일사병 탈출교실은 밭농사를 짓는 농업인을 대상으로 하며, 대상자는 상대적으로 의료시혜가 취약하고 한방진료실이 있는 금성, 청풍, 수산면과 6개 농촌지역이 있는 동사무소에서 홍보를 통해 신청 받고 있다.

대상자는 모두 500명으로 일사병에 대한 신체의 위험증후군 및 예방법에 대해 교육을 실시하고, 한방엑스산제로 청서익기탕을 한 사람당 27포씩 지급한다.

청서익기탕은 열에 의해 손상된 진액고갈을 보강하고 어지럼증과 메스꺼움을 예방 및 치료하는데 도움을 준다.

일사병은 강한 태양의 직사광선을 오래 받아 일어나는 병으로 한여름 뙤약볕에서 오래 서 있거나 노동을 많이 하는 경우 발병하며, 식욕부진이나 현기증, 메스꺼움, 구토 등을 동반한다.

일사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하루 중 기온이 가장 높은 오후1시∼3시까지 외출을 삼가고, 부득이 외출 시는 너무 꼭 끼는 의복은 피하고 모자를 반드시 착용하며 활동 중간에 휴식을 취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식이요법으로는 충분한 수분섭취가 중요하며, 땀을 많이 흘렸을 경우 이온음료나 약간의 염분섭취도 필요하다.

또한 녹색채소 및 수분이 풍부한 과일섭취가 도움이 되며, 한방차로는 갈증을 없애주고 울체를 막아주는 오미자차가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