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와 시민단체가 국회연수원에 이어 국민건강보험공단 연수원 유치에 나서는 등 종합연수타운과 연수도시로서의 입지 구축에 적극 나섰다.

제천시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이 '건강보장 중장기 인재 육성 기본계획'의 하나로 오는 2011년 준공을 목표로 연수원 건립을 계획함에 따라 제천 유치를 위한 다각도의 유치 활동을 펴기로 했다.

건보공단 연수원은 직원과 요양 보호사 등 연간 1만 5000여 명이 이용할 수 있는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건보공단은 최근 연수원 건립 타당성 조사를 거쳐 대전·충남, 충북 등 충청권을 대상으로 적당한 후보지를 찾고 있으며, 현재 대전광역시와 충남 금산군, 제천시가 적극적인 유치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연수원에 이어 보험공단 연수원 유치에 나선 제천시는 금산군과의 치열한 경쟁을 예상하고 있으며, 오는 12월 최종 후보지 결정을 앞두고 지리적 접근성 등의 장점을 최대한 부각시켜 본격적인 유치전을 편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금산군과의 경쟁이 가장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공공기관 지방 이전에 따라 보험공단이 원주시로 이전하면, 제천과 불과 18분 거리에 있는 만큼, 뛰어난 접근성 등을 장점으로 내세우면 승산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제천종합연수타운조성위원회는 24일 시청에서 '국회연수원 유치를 위한 제천시민사회 결의대회'를 갖고, 국회의 투명한 입지선정 심사, 제천시와 충북도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