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비 보다 무서운 국지성 호우로 제천지역 곳곳에 피해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제천남부지역 일부 도로사면 토사 유츨, 수도관로 파손으로 일부 수돗물이 끊기는 등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이번 비는 지난 24일 오후 늦게부터 비가 퍼붓기 시작해 25일 오전 까지 제천지역은 144mm가 내린 반면 덕산면 지역 262mm, 한수 251mm, 청풍 228mm가 내리는 등 지역별로 큰 편차를 보여 국지성 호우였음을 입증했다.

새벽 0시 15분을 기해 제천, 단양, 경북 봉화지역에 기상특보가 발효돼 이 지역은 시간 당 10~5mm의 비가 내렸으나 한수면의 경우 24일 자정무렵엔 시간당 84mm가 쏟아졌다.

이번 비로 인해 25일 오전 7시경 제천시 수산면 계란리 장윤오씨(74)가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 발생으로 목숨을 잃었다.

또한 수산면사무소 일원에 집중호우로 인한 수도관로가 파손돼 수돗물이 끊겨 응급복구 됐으며 수산-덕산 간 국도 36호선 일부에 도로사면 토사유출로 장비가 투입되기도 했다.
 
이밖에 군도 5호선과 6호선 등 군도와 리도가 쇄굴로 인한 도로 파손이 잇따라 주민들이 불편을 겪기도 했으며 덕산면 성암삼거리의 경우 집중호우로 인한 도로 및 주택 침수 피해를 입기도 했다.

이처럼 여름철 국지성 호우로 인한 피해가 장마비 보다 위력을 더해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와 수방대책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