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이 스토리텔링 여행서 ‘나를 쉬게 하는 그곳, 단양’을 발간했다.

시인이자 출판기획자인 곽병욱 씨가 단양 구석구석을 직접 방문하며 보고 듣고 느낀 것을 원고로 적었고, 프로젝트 매니저 유희성 씨가 대표로 있는 ‘나비의 활주로’에서 출판했다.

단양군은 지난해 말 지역의 문화, 역사, 관광, 인물, 설화 등 관광자원이 가지고 있는 숨은 멋을 드러내어 관광객의 호기심을 유발한다는 계획에 따라 관광진흥협의체를 통해 여행서 발간을 추진했다.

이에 따라 8개월여의 공정 끝에 이번에 280쪽 분량의 여행서 3천부를 발간하게 된 것.
군은 3천부 가운데 1천부는 관광홍보용으로 사용하고 나머지 2천부는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권당 가격은 1만5천원.

컬러 화보가 많이 수록되어 대충 넘기기만 해도 단양의 진면목을 볼 수 있는 것이 장점인 ‘나를 쉬게 하는 그곳, 단양’ 여행서는 ‘서문, 1부 단양에 가다, 2부 단양팔경을 들여다보다, 3부 느리게 걷기 혹은 머물러 쉬기, 4부 단양의 명산에 오르다, 5부 자연을 닮은 사람들, 6부 오감만족 체험관광, 7부 레저 청춘 단양, 8부 사계절 축제 속으로’로 각각 편제되었으며 부록으로 단양 찾아가기(버스, 열차, 승용차), 일정별 여행코스 안내, 모범음식점 현황이 소개되고 있다.

1부는 다시 양방산 전망대와 고수동굴, 소금정공원 등 단양읍내 부근을 집중적으로 다른다.

2부는 도담삼봉, 석문, 구담봉과 옥순봉 등 단양팔경을 따로 떼어 소개하고 있으며, 3부는 수양개유적, 단양적성, 죽령옛길, 도예촌, 북벽, 구인사 등 역사와 유적 등에 대해서, 4부는 소백산, 금수산, 도락산, 황정산 등 명산에 대해서, 5부는 한지장인, 자석벼루장인, 벤처영농인, 남한강 어부 등에 대해서, 6부는 한드미마을, 감골바람개비마을, 가리점마을 등 농촌체험마을의 매력에 대해서, 7부는 계곡과 래프팅, 패러글라이딩, 루어낚시, 클레이사격 등 레저를 집중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마지막 8부는 소백산철쭉제와 온달문화축제, 어상천수박축제, 금수산감골단풍축제 등 단양의 축제를 소개한다.

저자인 곽병욱 시인은 서문을 통해 “단양에 내려가 살라고 강요하는 것도, 며칠이고 쏘다니며 단양 구석구석을 체험해보라는 것도 아니다. 도담삼봉으로 유명한 단양을 여행할 때 이런저런 볼거리와 이야깃거리를 생각하면 이 책을 선택한 독자들의 여행이 더욱 풍요로워지고 향기로워지지 않을까 하는 바람을 담아본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