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에서 발행하고 있는 ‘행복한 단양소식’이 수요가 중가해 발행부수 확대를 추진키로 했다.
군정과 군민소식 등을 한 달에 한번 묶어 소개하는 ‘행복한 단양소식’은 인구 감소에도 불구 소식지 수요는 오히려 늘고 있기 때문에 제작부수 확대를 검토하고 있는 것.
단양군에  따르면 이 같은 현상은 출향인에 의한 소식지 수요가 대폭 증가했기 때문이라며

매월 20,000부를 제작해 75%인 15,000부를 관내 세대에게 공급하고 나머지 25%인 5,000부를 출향인에게 전달하는 등 20,000부를 제작해 왔다는 것이다.

그러나 갑자기 수요가 변하게 된 데는 출향인을 관리하고 있는 자치행정과 민간협력담당에서 소식지 구독에 대한 출향인의 요구를 일괄 반영, 한꺼번에 1,200부에 대한 추가 요구 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단양군 관계자는 “소식지 제작 기준을 기존 군청 중심에서 군민 중심으로, 관내 주민 중심에서 출향인 중심으로 옮기고 있는데 출향인 애독 비율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군은 이달부터 확대 추진할 방침을 정하고 발행부수가 늘어나게 되면 군내 수요는 71%로 줄이고 출향인 수요는 29%로 확대할 예정이다.

단양군은 지금까지 관광홍보나 중앙부처 예산확보 등에 있어서 출향인사에게 많은 부분 기대어 왔다.
서울지역 거주 출향인은 중앙부처 요직에 많이 자리하고 있기 때문에 군세가 약한 단양군으로서는 대의적으로나 현실적으로 출향인에게 기대지 않을 수가 없는 것이다. 

또 단양군이 오늘날 관광객 880만명 방문을 자랑하는 것도 군 홍보 전략이나 관광자원의 우수성이라는 본원적 요인 외에도 많은 부분 출향인사들의 맨투맨 홍보에 기대고 있기 때문이다.

군 관계자는 “출향인사는 고향이라는 숙명 때문에 충성도가 높을 수밖에 없는 단양군의 영원한 홍보대사입니다. 출향인은 대부분 학창시절부터 고향을 떠났기 때문에 고향에 대해서 아는 것이 적습니다. 따라서 경승, 축제, 역사, 특산물, 전설, 인물 등 단양의 자랑, 단양의 매력에 대해서 계속적으로 그들에게 알려줘야 합니다. 그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면 그들은 그들 주변의 사람들에게 단양을 수시로 자랑할 것입니다.

식지의 유용한 정보 하나가 곧 수십만 홍보대사를 길러내는 일입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