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정토회 환경사업부는 지난 14일 제천정토회관에서 음식쓰레기 퇴비화를 위한 지렁이화분 분양식 및 생태순환 텃밭 개관식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지 렁이를 이용해 가정 내 음식물 쓰레기 퇴비화를 통해서 음식물 쓰레기 배출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2004년부터 해마다 일반시민들에게 분양을 통한 실험을 통해 음식물쓰 레기 처리의 대안적인인 성공 사례로 꼽히고 있다.

2005년 음식물쓰레기 직매립금지조치로 인해 본격화된 지렁이를 통한 퇴비화 사업은 가정 에서 배출되는 음식쓰레기를 지렁이를 통해 퇴비화하고 여기서 얻어지는 퇴비를 이용해 아 파트 주민들이 공동으로 텃밭 농업을 할 수도 있다.

정토회 관계자는 “텃밭 농업을 통해 녹지가 부족한 도시에 사람이 숨쉴 수 있는 녹색지대를 늘림으로써 시민들의 정서 함양은 물론 토양 보호, 아동들의 정서순화 및 환경교육, 주민들이 함께 모여 노동함으로써 여가활용 및 교류 활성화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특히, 음식물 쓰레기와 도시농업의 결합은 도시 전역으로 확산될 경우, 아스팔트 대신에 녹지가 들어섬으로써 열섬효과를 완화시켜주고, 식물이 자람으로써 곤충과 새가 서식하면서 생태계가 복원될 수 있고, 음식과 음식물 쓰레기의 수송과 처리에 들어가 는 에너지와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것.

한편, 이날 분양식엔 ‘세하의 집’ 장애우들이 관리교사들과 함께 분양 받아 기숙사의 각 실마다 지렁이화분을 관리함으로써 음식물쓰레기를 퇴비화하고 정서교육에 활용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