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가 원활한 화장업무 수행을 위해 지금까지 선착순제로 운영해 오던 방법을 개선해 오는 21일부터 화장 예약제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유족 및 장의차량 대기 등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실시하는 화장 예약제는 화장예정일 1∼3일전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사이에 평일에는 제천시청 경로재활팀(043-641-5719) 휴무일에는 제천시립화장장(043-641-4819)으로 전화나 방문해 예약하면 된다.

예약 시는 사망자와 상주 인적사항을 정확히 전달해야 하며 화장신고필증 발급 등 화장장 이용절차는 종전과 같다.

화장시간은 1회차 오전 8시, 2회차 오전 10시30분, 3회차 오후1시로 화장 예약자는 예약일과 예약시간을 준수하여 반드시 예약시간 20분전에 화장장 관계자에게 관련서류를 제출하고 고인을 인계해야 한다.

정해진 시간 20분전까지 고인을 인계하지 않을 경우 불가피하게 당일 화장의 맨 마지막으로 순서가 조정된다.

제천 시립화장장은 송학면 포전리에 위치해 있으며 지난 1976년부터 운영되어 오다가 금년 화장로의 증설로 현 4기를 갖추어 하루 최대 12구까지 화장할 수 있다.

화장시간도 유족들의 편의를 감안해 하절기인 4월∼10월까지는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동절기인 11월∼3월까지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근무시간을 조정한다.

한편, 6월 11일 증설 준공 후 화장장 이용은 52건으로 제천시민이 27건 도내 17건, 타도가 8건 제천시민이 거의 절반을 차지하는 갓으로 나타났다.

다만, 설과 추석 당일에는 화장장을 가동하지 않으며 봉안당 참배는 가능하다.

화장장 사전 예약제로 유족들의 대기시간이 없어지며 사용자가 친인척들에게 발인시간을 알려줄 수 있고 시간에 쫓기지 않고 장례준비를 할 여유가 생길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