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생들로 구성된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제천지역 학생부 성도들이 지난 14일 제천 중앙동과 인성동 일대 거리청소에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 거리정화활동은 11일부터 6일간의 일정으로 열리고 있는 ‘제7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성공 개최를 기원하며 실시한 것.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제천을 찾는 관계자와 관광객들이 제천을 깨끗하고 아름다운 도시로 기억되길 바라는 의미에서 거리청소에 나섰다”고 말했다.

교회측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활동에 참여한 학생들이 애향심과 자부심을 갖길 바랐는데, 기대 이상으로 효과가 좋았다”고 덧붙였다.

이날 청소에 나선 학생들은 40여 명. 이들은 10여 명의 인솔자를 따라 중앙동의 차 없는 거리를 중심으로 일대를 말끔하게 청소했다.

사람들의 왕래가 많은 거리는 환경미화원들의 관리에도 불구하고 곳곳에 먹다 버린 음료수 병과 아이스크림 막대, 휴지 등이 많았고, 군데군데 설치된 쓰레기통 주변도 지저분했다.

고온 다습한 날씨 때문에 정화활동은 무척 힘들었다. 하지만 학생들은 구슬땀을 흘리면서도 상쾌하고 뿌듯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햇볕에 그을려 벌겋게 상기된 얼굴을 한 김다솜(고2) 학생은 “거창한 일은 아닐지 모르지만 제천에 대해 좋은 이미지를 줄 수 있는 일을 해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또, 임강빈(중2) 학생도 “아직 어린 학생이지만 내가 살고 있는 도시발전에 보탬이 되는 일을 한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하나님의 교회는 건강하고 바른 청소년 육성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성적이 우수하고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매년 장학금과 학자금을 지원하는 것을 비롯 인성교육 세미나와 견학, 문화행사 등을 꾸준히 진행해 오고 있다.

또한 다양한 자원봉사활동 참여 기회를 제공해 이웃과 사회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는 사람으로 성장하도록 교육하고 있다.

한편 제천 하나님의 교회 소속 학생 80여 명은 앞서 7월, 국회와 KBS방송국, 청와대를 견학한 바 있다.

이 교회 배동기 목사는 “학생들의 견문을 넓혀주고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자부심을 갖게 하기 위함이었다”며 “학생들이 미래를 선도해가는 훌륭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