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상수원 보호구역 가운데 유일하게 남아있던 덕산면 상수원 보호구역 (A=3.48㎢, 약105만평)이 지방 상수도 보급 등으로 그 목적을 상실해 7월 15일자로 지정 해제되었다.

시에 따르면 지난 1987년 상수원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덕산면 선고리 하설산 계곡 일대에 대해 2009년 12월 한수?덕산 지방상수도 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기존의 덕산 취·정수장이 폐지됐다.

이에 따라 수도정비 기본계획이 환경부로부터 변경 승인됨에 따라 목적을 상실하게 된 덕산면 선고리 1721번지 일대 64필지의 상수원 보호구역에 대해 제천시가 해제를 신청, 지난 15일자로 충청북도로부터 상수원 보호구역에서 해제되었다.

이로써 상수원보호구역 내에서의 건축물 증·개축, 토지 굴착?성토, 그 밖에 토지의 형질변경, 농작물경작 및 가축을 기르는 행위 등 각종 규제가 완화되어 주거환경 개선 및 소득증대, 주민복지 증진에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특히 해제구역에 속한 하설산 계곡과 선고 저수지 일대가 물놀이와 낚시, 등산 등 체험 관광명소로 거듭날 수 있게 되어 관광수익 창출로 인한 지역발전의 계기가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