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충북발전연구원 연구용역)는 중장기발전계획인 ‘충북도 종합계획안(2010~2020)’에 대한 도민홍보와 의견수렴 등을 위해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북부권, 중부권, 남부권, 청주권 등 4대 권역별로 제천(충주·제천·단양), 음성(증평·진천·괴산·음성), 옥천(보은·옥천·영동), 청주(청주·청원)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도는 이번 ‘충청북도 종합계획’ 수립을 위해 지난해 도민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도민들은 충청북도가 타시?도에 비해 낙후되었다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도계획에서 중점적으로 다뤄야 할 분야로 지역개발분야를 선택했다.

또 바람직한 도정 구현을 위해서는 산업유치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기를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도민들의 기대치를 반영하고 세종시 건설,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 KTX 오송역 개통 등 신(新)수도권시대 도래에 따른 사회·경제 전반의 많은 변화로 인해 충북도의 중·장기적 발전방향에 대한 재조정의 필요성이 대두됐으며, 이에 따라 충북의 미래 발전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충북도 종합계획에 대한 수정계획을 수립하게 됐다.

도 종합계획(案)의 구상은 크게 보은, 옥천, 영동, 괴산, 제천, 단양 등 동부지역을 묶는 균형발전축과 청주, 청원, 진천, 증평, 음성, 충주 등 서부지역 중심의 바이오산업과 태양광산업 등 신성장동력산업 발전축으로 육성·발전시켜 지역 특화와 균형발전을 이루고, 나아가 국가균형발전의 신모델을 창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도는 앞으로 권역별 시?군 공청회를 거쳐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와 최종보고회를 가질 예정이며, 6월 말 경 국토해양부에 승인요청을 해 국토정책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올 하반기에 최종 승인이 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고규창 도 정책관리실장은 ‘이번 도 종합계획은 첫째 충북도정을 이끌어 나가는 장기적인 정책방향을 담고, 둘째 도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셋째 중앙정부 정책과 연계한 지역발전정책을 마련하는 큰 의미가 있다’며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폭넓게 반영, 계획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도록 도민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