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에 지급된 생계비가 압류당하는 문제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기초생활보장급여 압류방지 전용통장 도입을 적극 권장하기로 했다.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제35조에는 수급자에게 지급된 수급품과 이를 받을 수 있는 권리는 압류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으나 사법실무상으로는 채권·채무관계가 확인되면 법원의 결정으로 채무자인 수급자의 통장이 압류됐었다.

급여의 압류로 인한 기초생활수급자의 생계곤란을 사전에 방지하고 수급자 급여가 생활안정을 위한 기본적인 생계비로 사용될 수 있도록 참여금융기관의 협조를 받아 기초생활수급자의 급여만 입금되고 타 금원의 입금이 차단되는 압류방지 전용통장으로 일명"행복지킴이 통장"이 도입된다.

2011년 6월 1일부터 금융권 협조를 받아 기초생활급여를 전용통장의 계좌로 이체해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의 생계급여에 대해서 압류되는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정책이다.

충북도는 이 제도 시행으로 도내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5만 8000명이 압류방지 전용통장을 개설, 기초생활급여를 채권자로부터 부당하게 압류 또는 추심 당하는 공포에서 벗어나서 편안한 생활을 도모할 수 있도록 적극 시군에 전파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