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3년 개관 후 노후된 시설과 바닥 난방 교체를 위해 지난 4월 16일부터 시작된 공사로 인해 임시휴관에 들어갔던 제천기적의도서관이 6월 1일 다시 문을 열었다.

이번 공사 기간에는 바닥 난방 교체와 함께 실내 도색, 서가 재배치, 장서점검 등을 마쳐 이용자들에게 보다 쾌적한 독서 분위기와 주변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제천기적의 도서관은 새 단장 후 문을 열게 됨에 따라 “나는 도서관에 간다!”라는 주제로 6월 1일부터 5일까지 기념행사를 열었다.

6월 1일에는 스카프 염색, 도자기 목걸이, 냉장고 자석 만들기, 나만의 독서기록장 만들기, 에너지야 놀자!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있고 6월 2일에는 도서바자회, 북스타트 장터 등 장터나들이가 자원활동가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또 6월 4일에는 할아버지 할머니 동아리 모임인 ‘호랑이 담뱃대’의 진행으로 그네뛰기, 수리취떡 만들기, 창포물에 머리감기, 오색실 팔찌 만들기, 단오부채 만들기 등의 단오 민속놀이가 진행됐으며 5일에는 도서관 학부모동아리 회원들이 주축이 된 영어연극 ‘오즈의 마법사’가 무대에 올려졌다.

새로운 시작을 기념하며 펼쳐진 이번 행사는 어린이들에게 여러 가지 체험활동 기회를 제공하는 계가가 됐으며 특히 우리 고유의 단오 풍속을 접하면서 고유의 민속놀이와도 자연스럽게도 접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단오는 음력 5월 5일로 홀수가 두 번 겹치는 날로 양기가 가득하고 길한 날로 알려져 있으며 여름이 시작될 무렵 풍년을 기원하고 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날 수 있도록 준비하는 날이기도 하다.

이번 행사기간 중 열린 단오 잔치는 이와 같은 우리 민족의 정서와 전통문화를 이해하기 쉽게 조상들의 생활상과 삶을 재현하는 놀이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