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가이면서 문학인인 박광옥씨(66)가 ‘미래를 여는 글’ 이라는 수필집을 발간 세간의 화제.

박광옥씨는 생업과 봉사, 문학활동을 겸하고 있는 1인 3역의 주인공으로 젊은 시절 월남전에 참전, 혁혁한 무공을 세웠으며 군에서 제대한 후에는 시멘트 가공업과 토건 및 농산업을 경영하는 산업역군으로 또한 틈틈이 문학작품을 써 지역정서 순양에도 큰 역할을 해 왔다.

1998년 시인으로 등단 ‘제천 소나무’와 ‘송학산 노을’ 등 두 권의 시집을 출간했으며 1999년 다시 수필가로 등단 지금껏 노년임에도 불구 활발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이번에 발간한 수필집은 중소도시민 문학이라는 새로운 문학적 분류에 도전한 글들로 이상형 중소도시민의 생활환경 즉 건강, 문화, 교육, 경제, 지역발전, 여가선용 등에서 대도시민과 비견할 수 있는 행복지수가 성취되면 하는 바람을 표현한 글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특히, 고향 제천에 대한 사랑이 진하게 배어 있는 글로 대부분이 제천의 자연환경과 역사, 문화, 예술, 산업 등 전반에 걸친 발전에 관해 오랜 세월을 두고 생각해 온 의견들을 적은 글이다.

새문학신문사 이종기 발행인은 이에 대해 박광옥 시인이 지역에 대한 깊은 통찰과 연구가 없었다면 불가능 한 일“이라며 ”고향이면서 자기가 살고 있는 지역의 자연과 사람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지역의 발전을 위한 실제적이고도 현실에 맞는 절실한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는 점에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길잡이가 되기에 충분하다“고 평했다.

이밖에도 이 수필집은 간간이 시를 삽입해 읽는 이로 하여금 신선함을 주는 구성도 돋보이는 요소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