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과 단양문화원이 ‘사랑의 기쁨’을 주제로 하는 소백산 철쭉제가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단양읍 수변무대와 소백산 일원에서 펼쳐진다.

소백산철쭉제는 지난 1983년 군민화합을 목적으로 처음 시작된 이래 철쭉제전, 관광홍보 등의 다양한 목적을 포함하며 양적 질적으로 성장해온 단양군의 대표 축제이다.

축제 주관처인 단양문화원은 지난해와 달리 행사의 주된 공간을 하상주차장에서 수변거리로 변경했다.

하상주차장은 우천 시 배수문제, 노후된 계단으로 인한 접근 불편 등의 문제가 있어 이번에 변경하게 된 것이며 수변거리도 고수대교에서 장미터널까지의 전 구간으로 행사장 범위를 확장해 늘어난 체험 프로그램을 수용할 수 있도록 했다.

축제추진위는 행사장 변경뿐만 아니라 축제 분위기를 일신하기 위해 많은 기획행사도 준비하고 있다.

우선 유명인사를 철쭉제 홍보 대사로 위촉해 철쭉제 홍보에 활용하게 되며 기존 철쭉제에 산행사가 부족했던 점을 보완, 유명 산악인 허영호씨를 초청 함께하는 소백산행이 추진된다. 또한 지역출신의 탐험가 최종열씨와 함께하는 탐험여행도 준비된다.

또, 소백산 북부사무소의 협조로 소백산철쭉과 야생화 해설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철쭉 모양의 유등을 전시해 볼거리도 제공한다.

옛 단양의 즐거운 놀이 체험 프로그램으로 사방치기, 고무줄놀이, 땅따먹기 등 추억의 놀이체험도 준비되며 이외에도 철쭉 사진 콘테스트, 거리벽화 그리기, 제30회 소백산 철쭉제 주제 및 슬로건 공모 등도 준비된다.
축제를 떠받치는 행사로는 철쭉여왕 선발대회, 전국대학 댄스경연대회, 뮤지컬 넌센스, 철쭉 헤어쇼, 러시아 무용단 공연, 강변음악회, 철쭉가요제 등이 준비된다.

전국단위 체육행사로는 풋살 경기대회와 장년 정구대회가 공설운동장과 공설정구장에서 각각 열린다.
이밖에 전시, 판매, 체험 행사도 다채롭게 준비되어 철쭉제의 맛을 더하게 된다.

프로그램은 사랑의 기쁨 연서회전, 소나무와 단양팔경 수묵화 전시회, 웰빙경로당 제품 판매, 철쭉분경 전시, 야생화 전시, 공예품 전시, 천연염색 체험, 방곡 도깨비 마을 체험, 철쭉요정 상감공예 체험 등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하는 알찬 행사로 꾸며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