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성초등학교(교장 홍경한)는 지난달 28일 5~6학년을 대상으로 이색교육을 실시 어린이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날 이 학교는 '악성 가축 전염병 유입 방지 교육'을 가졌다.

금성초는 올해 초 심각한 구제역으로 인해 학교에 장기간 등교하지 못했던 경험이 있는 터라 금성초등학교 어린이들과 교직원에게는 매우 큰 관심사였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 중부지원 청주사무소 정진호 소장의 강의로 있은 이날 교육에서 ‘해외여행 시 이것만은 꼭 지켜주세요’ 라는 주제로 검역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전염병을 유입하는 방지책들을 강의했다.
또한, 아이들을 위해 학용품 50여 세트를 준비, 검역관과 수의사 직업에 대한 설명을 해주는 등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강의를 들은 한 어린이는 “내가 사는 마을의 가축이 구제역에 걸렸을 때는 왜 구제역에 걸렸고 우리가 학교에 가지 못하는지 그 까닭을 이해 할 수 없었지만 이번 교육을 통해 그 이유를 알게 됐다며 가축 전염병 예방을 위해 배운 것을 실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경한 교장은 “지난 구제역 파동으로 학구 내 많은 축산 농가가 어려움을 겪었으며, 어린이 또한 두 달 간의 긴 방학을 지루하게 보내는 경험을 했다. 이런 지역적 특성에서 볼 때 '악성 가축 전염병 유입 방지 교육'은 유익하고 부모님이 하시는 일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