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가 지난 1년간 세입ㆍ세출결산서의 이해를 돕기 위해 복식부기 회계방식을 도입해 ‘2007 회계연도 재무보고서’ 200부를 발간했다.

이번 재무보고서의 특징은 시가 소유한 유동자산과 투자자산, 유동부채와 장기차입부채 등 재정의 전반적인 운영상황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정리한데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제천시의 총 자산은 2조 2126억원으로 이중 부채는 153억원(0.7%)이며 순자산은 2조 1973억원(99.3%)인 것으로 나타났다.

총자산 가운데 주민서비스 행정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주민편의시설과 사회기반시설이 1조 7738억원으로 80.2%를 차지하고 있다.

부채는 미 지급금, 예수금, 단기 차입금 등의 유동부채가 58억원(37.9%), 장기차입부채 42억원(27.5%), 퇴직급여충당금 및 기타 비 유동부채가 53억원(34.6%)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제천시의 재정운영 성과를 보면 총수익은 3657억원인데 반해 총비용은 2261억원으로 비용을 초과해 수익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수익측면을 살펴보면 지방세수익, 세외수익인 자체조달 수익이 872억원(23.8%)이고 지방교부세 수익, 국고보조금 수익 등 정부간이전 수익이 2785억원(76.2%)이었다.

이로써 제천시의 재정 수입구조가 정부 의존재원에 치중해 아직까지 재정자주성은 낮은 편이지만 재정운영의 효율성과 회계책임 분야 및 비용ㆍ성과분야에서는 우수해 재정운영의 전반적인 수준에서 보면 양호한 것으로 평가됐다.

이 재무보고서는 각 부서와 유관기관에 배부해 제천시의 정책 수립에 있어 중요한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며 행정서비스에 대한 원가 및 성과 측정이 가능해 회계의 투명성과 책임행정의 기반을 구축하는데 더욱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