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농업기술센터(소장 황오연)는 농작물 온도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민들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지난 1월 전국 최초로 개발한 ‘다목적 영농 온·습도계’를 지역 전 농가에 보급키로 했다.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지난 1월 500여 농가에 시범적으로 보급한 결과 농가로부터 호평과 함께 향후 보급에 대한 문의가 쇄도해 이달 말까지 지역 전 농가를 대상으로 3500개를 추가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목적 영농 온·습도계는 온도계의 우측 표시 면에 작물의 병해충 발생온도, 종자 및 과실의 적정 건조·저장온도, 파종 및 발아의 적정온도 등 작물관리에 필요한 온도관련 정보가 총괄적으로 표시돼 적정 온도에 맞게 농 작업을 할 수 있도록 편리하게 고안됐다.

여기에, 습도계도 함께 부착돼 농작물에 대한 온·습도 관리의 일원화를 꾀했으며, 적정 냉·난방 온도도 표시돼 비농가에서도 생활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농업기술센터는 농가마다 온도계가 있지만 작물별 각 온도에 해당하는 영농정보를 쉽게 알 수 없고 작물관리에 알맞은 온도도 기억하기 힘들어 농민들의 불편과 애로가 크다는 점에 착안 다목적 영농 온·습도계를 고안하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