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립도서관은 제3회『함께 읽는 제천』올해의 책으로 박완서 작가의 수필 “못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를 선정하여 선포하고 시민들의 책 읽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제천시립도서관은 매년 한 권의 책을 선정해 시민들이 함께 읽고 토론하는 책읽기 운동을 펼치고 있으며 올해 선정한 “못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 는 6권의 후보 도서 중에서 시민들의 자유추천과 설문조사를 통해 심의를 거쳐 선정됐다.

지난 2009년에는 ‘소설 동의보감’을 선정해 한방도시 제천의 이미지를 더욱 부각시켰고, 지난해에는 한비야의 ‘그건 사랑이었네’를 선정하여 자원봉사의 의미에 대하여 함께 생각해 보기도 했다.

금년 10월에는 이 책에 대한 독후감을 공모하여 시상할 계획이며 이는 우리시대를 대표하는 작가를 통해 생활에 대한 감사, 자연의 섭리, 좋은 사람들과의 만남과 그리움을 통해 삶의 소중함을 느끼고자 하는 의미를 갖고 있다.

한편 시립도서관에서는 시민들이 이 책을 많이 읽을 수 있도록 하기위해 다량을 구입해 도서관 대출실에 별도의 코너를 마련, 대출해 주고 있으며 독후감 쓰기, 책 돌려보기, 독서토론회 등의 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독후감 공모는 학생부와 일반부를 대상으로 실시하며 책에 대한 감상이나 만남을 주제로 원고지 5매 이상을 작성해 시립도서관으로 제출하면 된다.

제천시립도서관 장 권 관장은 “시민들이 한 해 동안 이 책을 함께 읽고 토론을 하고 독후감을 쓰면서 책을 즐기는 문화를 만들어 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