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주관으로 추진되는 의료벽지 지역에 대한 찾아가는 산부인과 지원 사업이 3월 16일 단양지역 첫 진료를 시작한다.

충북도의 위탁을 받은 충주의료원은 진료장비를 싣고 매월 셋째 주 수요일 단양군보건소를 찾아 임신부를 위한 산부인과를 개설한다.

진료는 주로 초기임신부(6-7개월 이하)를 대상으로 하며 산전 기본검사, 초음파 검사, 기형아 검사 등에 대해 무료 검진한다.

찾아가는 보건소는 1일 20명가량을 진료할 수 있어 사전예약제로 대기인원을 최소화할 방침이며 예약은 군 보건소나 읍면 보건지소로 하면 된다.

지난해 단양군 관내 임신부는 167명이었으며 이 수치를 기준으로 올해 사업규모를 적용해보면 임신기간 6-7개월 이상자를 제외하면 약 100여명 가량의 임신부가 한 해 동안 ‘찾아가는 산부인과’를 이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홍민우 보건소장은 “이동검진차량이 최신 장비를 갖추고 있는 데다 의료진 기술이 좋아 체계적인 태아 건강관리가 가능하다”며 “농촌지역 임신부와 다문화가정 임신부의 많은 이용을 당부드림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