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에너지 위기 단계가 “관심” 단계에서 지난달 27일 기준으로 “주의경보”로 발령됨에 따라 제천시가 적극적인 대응책을 마련 추진 중이다.

시는 공공부분에 있어서 3월 2일부터 시청을 비롯한 각 읍면동별로 전 직원 차량 5부제를 실시하고 있으며 시민탑과 시민회관, 청풍문화재단지, 의림지 등의 야간조명을 소등했다.

또 행정기관의 야간 안내간판을 소등키로 했으며 제천고등학교 사거리 등에 설치된 대형 전광판도 밤 11시부터 익일 일출시까지 소등키로 했다.

이와 함께 8일부터 민간 사업장에서도 반드시 옥외 야간 조명을 소등 하도록 했으며 이를 위반할 시는 에너지이용합리화법 제78조에 의거 매회 5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 된다.

의무 이행 대상 업소의 대형마트와 자동차 판매대리점은 영업시간 내, 유흥업소는 새벽2시 이후, 아파트와 오피스텔, 금융기관은 밤 12시 이후에 소등해야 하며 주유소와 가스충전소는 야간에 1/2로 조명을 소등해야 한다.

또한 일반음식점과 일반상가는 의무 이행대상은 아니지만 영업시간 외에는 가급적 소등을 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시는 행정기관의 의무이행 사항에 대해서 즉시 실천 중에 있으며 민간부분의 적극적인 동참을 위해 관내 주유소와 충전소, 아파트, 대규모점포, 자동차 판매점 등 121개소와 유흥주점 200여 개소에 대해 협조 공문을 발송했다.

제천시는 범정부 차원의 에너지 절약운동 확산과 에너지 절약운동 실천을 위해 3월 11일 오후 2시 시민회관 광장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에너지 절약 홍보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번 캠페인에 참여하는 시민단체에 대해서는 향후 정부가 시행하는 각종 에너지절약 우수단체 표창 시 우선 추천하는 인센티브를 부여할 예정이며 참여를 희망하는 단체는 제천시 경제과(641~5063)로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