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어상천면 석교리에 거주하는 김환기 씨(51세, 소세골농장)가 친환경 무농약으로 재배한 단양마늘을 재료로 발효 마늘환을 개발, 농촌 새 소득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김 씨는 올해 군 농업기술센터로부터 소득개발지원사업으로 900만원을 지원받아 마늘과 콩을 혼합 발효시켜 먹기 편하고 휴대가 간편한 환을 개발한 것.

특히, 발효과정에서 발생하는 항산화물질과 아미노산, 미네랄 등 유효 영양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고 시중에 나와 있는 상품들에 비해 복용하기가 수월해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얻을 전망이다.

농업기술센터의 기술지도로 지난달 시제품을 생산하고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판매에 나서 우편과 인터넷, 농협 유통망을 통해 전국 소비자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김 씨는 지난 2001년 귀농, 친환경농업으로 마늘과 콩을 재배하고 2년 전부터는 농약과 화학비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유용미생물(EM) 농업으로 유기농인증을 받아 안전농산물 생산자로 정평이 나있다.

더구나 이번 발효 마늘환을 개발해 친환경농산물의 생산에서부터 출하?가공에 이르는 친환경농업 시스템을 확립하게 되었다.

발효 마늘환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소세골농장(423-5417) 또는 인터넷(www.danyang21.net)으로 접속하면 자세한 설명과 상품을 안내받을 수 있다.

한편, 농업기술센터는 올해 6종의 소득개발지원 사업에 5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농가 새 기술과 소득개발을 지원하였으며, 지속적으로 농가의 창의적인 사업을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