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인재양성재단은 올해부터 장학생 선발 기준에 성적뿐만 아니라 가정형편까지 고려 선발키로 했다.

재단은 그동안 성적장학생을 고입내신 또는 수능성적, 직전 학기 성적 등으로 선발해 왔으나 올해부터는 성적 70%, 가정형편 30%(건강보험료 납부액 기준)의 비율로 점수를 산정해 선발, 성적이 우수하면서도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이 혜택을 받도록 할 예정이다.

재단은 또 석·박사 과정 학생들에게 지급하던 ‘연구장학금’을 폐지하고, 대신 올해부터 아이디어나 학업계획을 공모, 학업장려금을 지급하는 ‘Dream2011’을 신설·운영한다고 밝혔다.

도내 학생들의 창의성을 살려주기 위한 이 ‘Dream2011’은 초등학생부터 대학원생까지 응모할 수 있는데, 연구실험?예술창작?생태조사?탐험 등에 대해 단독 또는 집단으로 아이디어나 계획서를 제출하면 전문가들의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대상자를 선정하는 방식이다.

이 ‘Dream2011’사업은 3월중 공고해 연중 모집하되, 1년에 세 차례(4,7,10월) 심사해 선정된 대상자에게는 필요한 경비의 일부 또는 전부를 지원하게 된다.

한편 체험연수의 경우 지난해 과학인재, 글로벌인재 등 2개 분야에 걸쳐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나 ‘과학인재’의 경우 사교육조장, 도·농간 격차 문제 등을 감안 폐지하고, 대신 ‘글로벌인재’ 중학생 30명을 선발해 여름방학 기간에 해외체험연수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 예술, 체육, 학술 분야 등에서 뛰어난 수상실적이 있는 학생들을 위한  특별·꿈나무 장학생은 특별장학생으로 통합·운영하되 학술 및 기타 분야는 사교육 조장 및 지원자 저조로 폐지했다.

이와 함께 재단은 올해 특별히 ‘희망 장학금’ 규모를 기존 4000만원에서 1억 4000만원으로 늘려 이 가운데 1억 원을 전국적인 대재앙인 구제역 피해를 입은 농가의 대학생 자녀들에게 2월말 경 장학금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장학생 선발은 2월 말에 상반기 성적장학생 선발공고를 시작으로, 3~4월에 체험연수생을, 8~9월에 하반기성적?특별·곰두리 장학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재단 사업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재단 홈페이지(http://www.chrdf.or.kr)를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