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제2산업단지가 지난 3일 착공돼 본격 공사에 들어갔다.

충북개발공사(사장 김종운)는 3일 정우택 지사를 비롯 송광호 국회의원, 엄태영 제천시장 및 시민,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천 제2산업단지 기공식을 가졌다.

제천 제2산업단지는 지난 2007년 2월 지구지정을 승인받아 환경·교통 등 제반 영향평가 및 관련부처 협의, 보상물건 기본조사, 협의보상 등의 절차를 거쳐 금년 2월에 실시계획 승인을 받았다.

이어 지난 5월에 진입로 개설공사, 6월에 문화재 발굴조사를 마쳤다.

이는 민선4기 충청북도의 도정 목표인 경제특별도 건설 추진에 따라 3년 정도 소요되던 각종 행정절차를 1년 정도 앞당긴 사례로 높이 평가받고 있다.

제천 제2산업단지는 제천시 왕암동·봉양읍 일원에 129만 9255㎡규모로 사업비는 총 1246억원이 투입돼 오는 2010년 “제천 한방바이오 엑스포” 개최에 맞춰 유호산업개발(주)과 지역업체인 (주)대원에서 공동으로 시공하게 됐다.

새로 조성되는 제2산업단지는 제천 나들목과 인접해 접근성이 좋고 완벽한 기반조성과 파격적인 분양조건을 내세워 유망직종의 업체를 유치할 계획이며 제천바이오밸리와 더불어 제천산업을 이끌어 가는 종합산업단지로 부상할 전망이다.

전통의약품 관련업종과 바이오 생약개발업체 등의 유치를 통해 1만 2000명 정도의 인구유입과 제천시 재정수입 증대로 지역주민의 복지향상에 기여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행사에서 김종운 사장은 “첫 사업이니 만큼 시공은 물론 감리, 감독을 철저히 수행, 성공적인 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제천의 지역경제활성화 기여하여 도민의 공기업으로서의 역할에 충실 할 수 있도록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천 제2산업단지는 약 32만 5000㎡를 한방산업단지로 개발, 2010제천국제한방바이오엑스포장으로 사용된 후 한방관련 업체를 유치하고 나머지 약 97만 5000㎡는 일반산업단지로 조성해 충북의 첨단지식 산업밸트와 연계해 BT, IT중심 첨단바이오 생명공학 특화산업단지로 조성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