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한수면 덕곡리 마을이 범죄 없는 마을로 선정돼 지난 27일 마을회관에서 현판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 박윤해 청주지방검찰청제천지청장으로 부터 현판을 수여받아 걸고 엄태영 제천시장으로 부터 2000만원의 상사업비 증서를 수여 받았다.

또, 참석자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여 기념촬영과 마을에서 손수 마련한 점심상을 두고 담소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범죄 없는 마을로 선정된 덕곡리는 59가구 146명의 주민이 노인회장 장유봉(69세)씨와 이장 이종근(47세)씨를 중심으로 사과, 담배, 고추를 주 작목으로 주민 모두가 형제처럼 살아가고 있는 전형적인 농촌 마을이다.

범죄 없는 마을선정은 검찰청 주관으로 30가구이상 또는 인구 100명 이상인 마을을 대상으로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단 1건의 범죄도 발생하지 않은 마을을 선정해 현판을 걸어주고 있는 사업으로 1981년부터 실시해 오고 있는 사업이다.

대상마을은 공소제기, 기소유예, 기소중지, 공소보류, 소년부송치, 공소권 없음 결정, 고소, 고발 진정 등 범죄사실이 1년 동안 전혀 없어야 하며 범죄자가 주민등록 전입을 했을 시는 제외되는 등 대상마을에 선정되기가 매우 까다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