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 할머니, 따뜻한 연말 보내세요.”

단양군청소년수련관 방과후아카데미 프로그램 참여 어린이들이 단양 노인병원을 찾아 고사리 손 봉사활동을 펼쳐 잔잔한 미담이 되고 있다.

방과후아카데미 소속 어린이들은 지난 주말 현장체험활동과 자원봉사활동을 겸해서 노인병원 병실을 찾아 무료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노인들에게 공연과 병실 봉사활동을 펼쳐 활기를 불어넣었다.

이들 봉사자들은 자원봉사센터의 협조를 얻어 자원봉사에 대한 사전 기본 교육을 이수하고 봉사활동에 투입된 터라 현장에서의 적응시간을 줄이고 봉사활동의 효과도 높였다.

공연봉사는 아이들이 방과후아카데미에서 익힌 합창, 바이올린 연주, 댄스 등의 프로그램으로 솜씨를 발휘했으며 병실봉사로는 말벗되기, 안마해주기, 직접 만든 산타모자와 간식을 제공했다.

청소년수련관 담당자는 봉사를 통해 얻는 감동과 놀이공원에서의 재미와는 사뭇 다른 것으로 학생들에게 특별한 느낌으로 다가갔던 것을 그들이 쓴 소감문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시설을 찾아 체험을 겸한 봉사활동을 지속 펼쳐나갈 것임일 밝혔다.

청소년수련관은 노인병원 봉사활동을 2년 전부터 전개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