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가 이달부터 금년 연말까지 환경오염물질배출업소에 대해 방문 예고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시는 이를 통해 자율관리능력을 높이고 투명한 환경행정을 펴기 위해 환경오염물질배출업소 지도나 점검 시 이를 사전에 예고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매월 초 '환경오염물질배출업소 통합지도ㆍ점검 규정'에 의한 배출업체 지도ㆍ점검 시 점검대상 업체에 점검일정, 점검분야, 점검내용 등을 미리 알리기로 했다.

이럴 경우 사업장 환경관리에 대한 자율관리능력을 높이고 더불어 불시 방문으로 인한 업소의 부담을 경감하며 행정의 투명성을 확보해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1단계로 장마철을 대비, 6월중 35개소의 대형공사장 및 폐수처리시설을 대상으로 방문 예고문을 발송한 상태로, 하반기에 이 제도를 본격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또 방문 시 영세기업체 등 기술력 미약사업장은 도와 협의해 환경기술지원을 병행할 예정이다.

다만, 금번 방문 예고제 시행 대상에서 ‘최근 2년 이내 환경관련법령 위반사업장 및 상습 민원야기 사업장’ 등 문제 사업장은 제외되며, 연말에 방문 예고제 실효성에 대한 사업장 호응도를 종합 분석해 내년도 배출업소 지도ㆍ점검 업무에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