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지역 주둔 부대인 3105부대와 제5탄약창, 단양경찰서 등 군경 150여명이 지난 3일 태풍 ‘콘파스’ 피해농가에 대한 일손 돕기 활동을 펼쳤다.

단양군의 경우 내륙지역인 관계로 큰 피해 없이 태풍이 지나갔으나 산간지역을 중심으로 일부 농가에서 벼가 쓰러지는 피해가 발생했다.

군이 집계한 벼 도복 피해는 단성면, 가곡면, 영춘면 등 모두 10농가 20필지 2.52ha이다.

태풍으로 인한 농가 피해소식을 접한 육군 3105부대와 제5탄약창, 단양경찰서 등에서는 각기 군경 150여명을 즉시 일손을 필요로 하는 농촌 현장에 투입했다.

한일시멘트와 경찰서 등에서는 이들 일손 돕기 병력의 이동을 돕기 위해 차량을 지원했으며 단양군은 장화, 목장갑, 우유와 빵 등의 물품과 간식을 지원했다.

또한 군은 신속한 일손 돕기 봉사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농업산림과 담당들을 현지 인솔자로 내보내 벌천리, 대대리, 어의곡리, 남천리 피해농가로 병력을 안내했다.

이번 복구 작업은 여느 때와 달리 1일 태풍이 지나가고 2일 피해조사에 이어 3일 곧바로 복구 작업이 이루어지는 등 모든 것이 신속하게 진행됐다.

이와 관련 농림과 담당직원은 “태풍예보가 내려졌을 때 피해를 예측하고 행정력과 복구인력이 심리적 대기상태에 있었기 때문에 신속한 대응이 가능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예측 가능한 재난에 대하여 신속한 복구체계가 가동될 수 있도록 앞선 농림행정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