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토초등학교(교장 김용희)가 2010학년도 여름방학 중 ‘테마가 있는 여름방학 체험활동’을 운영하고 있어 타 학교에 귀감이 되고 있다.

8월16일부터 27일까지 2주 동안 이어지는 여름방학 특별체험 활동은 학기 중 교내에서만 이뤄지는 활동의 폭을 넓혀 지역 기관이나 단체의 협조를 받아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3가지 주제를 가지고 펼쳐지는 체험프로그램은 첫째, ‘물개처럼, 얼룩말처럼’이란 주제를 가지고 운영되는 수영과 승마체험이다.

88체육관과 대원과학대학 승마 클럽의 협조를 받아 운영되는 이 프로그램 가운데 특히 승마는 평소에 체험하기 힘든 것이라 많은 학생들이 신청하는 바람에 학생 선정에 어려움이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둘째, ‘시네마 체험’이란 주제를 가지고 사진 영상부, 비디오 촬영부, 영화감상부 활동이 이뤄지고 있다.

야외에 나가 학생들이 직접 사진 촬영이나 비디오 촬영을 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고, TTC영화관에 가서 좋은 영화를 감상할 수 있어 학생들에게 보다 생생한 교육체험의 장이 되고 있다.

셋째, ‘교실 밖 문화체험’이란 주제를 가지고 외국어(영어, 중국어), 한자, 창의수학, 축구교실 등 학생들의 적성에 맞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각 프로그램의 운영비는 전액 학교에서 지원해 많은 학생들이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고, 다양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해 공교육의 정상화에 기여함은 물론 학부모들의 학교 교육에 대한 신뢰를 견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학교 김용희 교장은 “테마가 있는 여름방학 체험활동 프로그램을 통해 평소 학생들이 경험하지 못했던 것을 방학 기간 동안 체험할 수 있도록 해, 학생들의 잠재적인 적성과 소질을 개발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겨울방학에는 보다 치밀하고 학생들의 기대에 부합하는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