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인재양성과 명문학교육성을 목적으로 96년 설립돼 햇수로 15년째를 맞고 있는 (재)단양장학회의 기금이 현재 55억 3천여만원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6년 민간에 이양 돼 문화예술회관 내에 새롭게 둥지를 튼 단양장학회가 그간 펼쳐온 장학사업 15년 운영 실적을 공개하였다.

장학회는 2010년 6월 30일 현재 정기예탁금 54억원과 보통예금 1억3228만5천원을 합한 총금액 55억3228만5천원의 기금을 보유하고 있다.

지금까지 장학금 기탁 내역을 보면 2010년 6월 30일 현재 기탁금 총액은 46억 1673만원이며 이 가운데 관내 기업체가 25억 9천만원(56%), 담배 및 배지 판매 수익 10억 8121만원(23%), 유관기관 기탁 5억 6857만원(12%), 사회직능단체 기탁 1억 9785만원(4%), 군민 기탁 1억 7908만원(3.9%)의 순을 기록하고 있다.

장학사업이 시작된 1997년부터 2009년까지 지출된 사업비는 전체 29억 1176만원이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피면 장학사업 15억 6363만원으로 대학생 195명, 고등학생 881명이 수혜를 입었다.

관내 각급 학교를 지원한 면학지원사업에는 8억 9102만원, 어학연수사업 7회 155명에 3억 5811만원, 원어민영어교사 초빙 3500만원, 장학수혜학생 만남의 장 2회 3500만원, 졸업생 순회 유치설명회 3650만원, 우수교사 시상 450만원이 각각 지출됐다.

한편 2010년도 사업계획은 장학사업으로 고등학생 53명과 대학생 22명에게 1억 8150만원, 명문학교 지원사업에 4300만원 등 총 2억 2450만원이 지출될 예정에 있다.

단양장학회 조동학 사무국장은 지역발전의 백년대계를 위해 만들어진 장학회인 만큼 장학회 설립 목적이 잘 달성될 수 있도록 군민과 출향군민의 아낌없는 지도와 편달을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