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곤가정 어린이들로 구성된 제천FC 어린이축구단이 창단된다.

월드비전 제천가정개발센터는 오는 18일 제천지역 빈곤가정 아동들의 신체적, 정서적, 사회적 발달에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20명을 선발 축구단을 창단한다.

월드비전 제천가정개발센터에 등록된 가정 중  77.6%는 한 부모가정, 19.0%는 조손가정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 가정의 아동들은 가족해체 및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자신감이 결여되고, 자기욕구표현이나 또래관계 형성에도 어려움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월드비전 제천가정개발센터는 빈곤가정 아동들의 어려움을 감소시키고, 다른 아동들과의 공평한 성장여건 및 출발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그 매개체로 축구부 동아리를 선택한 것.

어린이축구단 감독을 맡게 된 박정희씨(제천시청)는 “스포츠동아리는 엘리트체육이나 학교체육과는 달리 개인의 취미와 여가를 활용해 참여하는 것으로 바람직한 여가선용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며 “특히, 활동량이 급격히 증가하는 아동기 남아로 하여금 건강증진은 물론 정서적 안정에 도움을 주며, 사회적 발달에도 크게 기여한다는 점에서 부각되고 있는 프로그램” 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천FC 어린이축구단 창단과 관련 많은 독지가들이 이들 아동들의 축구용품을 지원 했으며 창단식은 18일 오후 4시 제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시장과 제천시축구협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있을 예정이다.